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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N News

바이든, 후보 사퇴… 대선 지각변동에 시계제로

07/22/24



조 바이든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107일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습니다.

대선 후보 공식 지명 절차만을 남겨둔 현직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공식 포기하는 미국 역사상 초유의 상황이 발생하면서 미국 대선판이 요동치게 됐습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델라웨어주 사저에서 격리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성명을 올리고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 방침을 전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는 성명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도였으나 후보에서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의 의무를 다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 결정에 대해 금주 후반에 더 구체적으로 국민들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현직 대통령이 과반 대의원을 확보해 당의 공식적인 후보 선출 절차만을 남겨 놓은 가운데 대선을 3개월여 앞두고 재선 도전을 포기한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전격적인 후보직 사퇴는 지난달 27일 첫 대선 후보 TV토론이 발단이 됐습니다.

역대 최고령 대통령인 그는 당시 토론에서 말을 더듬고 발언 중간에 맥락과 상관이 없는 말을 하면서 고령에 따른 건강 및 인지력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30여 명의 상·하원 의원들이 잇따라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고 지난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피격으로 부상을 당하면서 오히려 인기가 급상승하자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당내 지지가 급속도로 이탈했습니다.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도 등을 돌리면서 '완주 의지'를 고수하던 바이든 대통령은 결국 TV토론 24일만에 백기를 들게 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로 민주당은 새 후보를 선출하게 됩니다.

제이미 해리슨 당 전국위원회 의장은 이날 성명에서 "11월에 도널드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뽑기 위해 투명하고 질서 있는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내에서는 대선 후보로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59)을 비롯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56),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52) 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이 1순위 후보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별도의 글을 통해 "오늘 나는 카멀라가 우리 당의 후보가 되는 것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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