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져가는 음모론… 큐어넌 넘어 '블루어넌'까지
07/16/24
총격 사건과 관련한 음모론이 홍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귀에 묻은 피가 연극용 젤이고, 총격은 일종의 자작극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배후에 바이든, 오바마 등 전직대통령 배후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총격 사건과 관련한 음모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좌파 진영도 음모론의 진앙으로 지목됐습니다. 트럼프 측이 자작극을 꾸몄다는 게 대표적 예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연한 대처를 통한 강인한 모습 부각으로 지지층을 결집, 승기를 더 굳혔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열세에 처한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자들이 움직인 게 아니냐는 것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추종하는 극우 음모론 집단 '큐어넌'(QAnon)에 빗대어 좌파 진영 내부의 음모론 세력을 가리키는 블루어넌(BlueAnon)이란 표현까지 등장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블루어넌(BlueAnon) 음모론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저격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연출됐다'(Staged)란 표현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근거 없는 추측과 증오, 욕설로 채워진 게시물들이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챙기고 있습니다
AP 통신 에번 부치 기자의 사진도 음모론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대선 판도를 뒤흔들 '세기의 사진'으로 꼽히며 회자되는 이 사진의 구도가 즉석에서 찍었다기엔 지나치게 완벽하다는 이유입니다.
WP는 "이들은 트럼프의 귀에 묻은 피가 연극용 젤이고, 총격은 일종의 자작극인 '가짜깃발'(false flag)이며, 비밀경호국(SS)이 트럼프 선거본부와 공모했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루스소셜 이용자들은 이번 총격 사건의 배후에 바이든 대통령이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있다거나 미 중앙정보국(CIA)가 암살을 기도했다는 등의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