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걸린 자율주행 택시… 운전자 없는데 어쩌나
07/09/24
역주행하던 구글의 자율주행 무인택시 '웨이모(Waymo)'가 경찰 단속에 걸린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큰 사고 없이 가벼운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영상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건은 지난달 19일 남서부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현지 경찰은 신호를 무시한 채로 역주행 중인 웨이모 차량을 발견하고 추격해 정차하게 했습니다.
경찰 바디캠에 촬영된 영상을 보면, 경찰관이 정차한 웨이모 차량에 다가가자 운전석 창문이 자동으로 내려졌고 경찰관이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건네자 회사 담당자와 통화가 연결됐습니다.
경찰관이 "이 차량이 반대 차선으로 주행했습니다"라고 전하자 담당자는 "알겠습니다. 바로 확인하겠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경찰관은 "차량이 공사 구역을 지나다가 반대 차선으로 갔고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회사 직원이 현장에 출동해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웨이모 회사 측은 이 차량이 '불일치한 공사 표지판'을 마주쳐서 반대 차선으로 들어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이 차를 세우기 전까지 약 30초간 역주행했다고 전했습니다.
다행히 승객은 탑승하지 않았고, 주변에 다른 차량도 없어서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가벼운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심각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율주행차 회사에 벌금을 물려야 한다", "사람을 죽게 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절대 무인자동차나 무인비행기에 타지 않을거야" 등의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피닉스는 미국에서 자율주행차량의 운행을 허용한 몇 안 되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지며 자율주행차량의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