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산불 확산… “남편과 자녀, 개만 데리고 나왔다”
06/19/24
서부지역 산불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항공기까지 동원해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뜨겁고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더해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LA 지역 산불은 진화율이 25%에 그치고 있으며 뉴멕시코주 남부에서도 또 다른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 졌습니다.
뉴멕시코주 남부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미셸 루한 그리셤 뉴멕시코 주지사는 어제 산불이 확산 중인 링컨 카운티와 메스칼레로 아파치 보호구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방위군을 추가로 배치해 화재 진압을 지원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에서 전날 발생한 산불로 500여 채의 건물이 파손되고 발화지에서 가까운 루이도소 마을 주민 전체가 대피했다고 그리셤 주지사는 전했습니다.
이 마을의 인구는 7000명 가량입니다. 집계된 피해 면적은 2만에이커에 달하고, 화재 진압률은 아직 0%를 기록 중입니다.
대피소에 도착힌 주민은"대피령이 너무 긴급하게 내려진 탓에 남편과 함께 두 자녀와 두 마리의 개를 데리고 나오는 것 외에는 다른 물건을 챙길 시간이 없었다"고 급박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한편 서부 LA 북서쪽에서 지난 15일 발생한 산불도 오늘까지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해 면적은 1만 5611에이커로 확대됐으며, 진압률은 25% 수준입니다.
소방 당국은 항공기를 투입해 인근 호수의 물을 가져다 진화 작업에 쓰고 있으며, 주요 전기선과 오일 파이프 등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피 명령도 확산돼 어제 오전에는 캐스테익 호수 인근 주민들 1만 9000여 명이 집을 비웠으며, 인근에서 캠핑 중이던 1200여 명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