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일원 ‘대기질 경보’… 야외활동 제한 당부
06/19/24
미국의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열돔현상으로 인한 찌는 듯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오는 21일까지 미국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는 1억 5천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폭염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일원은 기온이 급등하면서 ‘대기질 경보’ 까지 발령됐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뉴욕지역은 폭염을 이어갔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87도. 습도까지 더해져 체감기온은 100도에 육박했습니다.
극심한 더위가 이어지면서 뉴욕지역의 대기질이 악화되어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뉴욕시와 허드슨 밸리, 뉴저지 지역에 오늘 오전 11시부터 오늘 밤 11시까지 ‘대기질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유해한 오염 물질에 대한 노출을 줄이기 위해 이 기간 동안 가급적 야외 활동을 제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폭염 경보가 발령된 뉴햄프셔, 메인, 버몬트주 지역은 에어컨 등 냉방시설 부족으로 폭염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습니다.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의 오늘 낮 최고 기온은 화씨 98도.
이 지역의 예년기온은 화씨 60도 수준으로 오늘은 40도 가까이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이들 3개 주(州)는 미국에서 위도가 가장 높고 녹지 비중이 크다 보니 여름이 상대적으로 덥지 않아 냉방시설을 갖춘 가구 비율 역시 미국에서 가장 낮은 편입니다.
에너지정보청(EIA)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 가계의 냉방시설 보유 비율은 평균 89%지만 버몬트주는 67%에 불과하고 메인주는 70%, 뉴햄프셔주는 78%로 낮은 수준 입니다.
폭염 특보는 디트로이트, 클리브랜드 등 중서부 도시까지 확장된 상태며 곳곳에서 최근 수십년 이래 최고 기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북동부와 중서부를 강타한 폭염은 21일까지 지속되고 주말 들어 차차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