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지하철 마스크 착용 금지… 차별 우려도
06/17/24
뉴욕주가 지하철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금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위나 범죄 현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해 법 집행을 방해한다는 이유인데요.
마스크 착용 금지가 또 다른 차별을 가져올 수 있다는 반대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지난 13일 “최근들어 신원을 감추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반유대주의 행위를 벌이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명확한 법집행을 위해 마스크 착용금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지사실에 따르면 현재 검토 중인 마스크 착용금지 방안은 우선 뉴욕시 지하철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는 지난 10일 밤 마스크를 쓴 시위대들이 맨하탄에서 지하철 객차를 점거한 채 승객들을 위협하고 반유대주의 구호를 외치는 사건이 계기가 됐습니다.
아직 지하철내 마스크 착용 금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건강과 문화, 종교적 이유 등으로 마스크를 쓰는 경우 등 상식적인 수준에서 예외 조항을 마련할 것이란 게 주지사실 측의 설명입니다.
또한 마스크 착용금지 구역은 지하철 외에도 시위가 벌어지는 공공장소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지사의 마스크 착용 금지 추진에 대해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마스크 착용 금지법의 부활을 지지 한다”며 “시위대는 이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었던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지사의 이번 마스크 착용 금지 추진에 대한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뉴욕시민자유연맹은 “마스크 착용이 범죄가 되어서는 안된다”라며 “마스크 착용 금지는 유색인종에게 부당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