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지구촌… 연일 최고기온 신기록
06/14/24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등 중동지역, 인도와 태국 등 남아시아와 동남아, 그리고 그리스와 튀르키예 등 지중해에 연한 나라까지 전 세계가 지역을 가리지 않고 펄펄 끓고 있습니다.
미국도 남서부 지역은 연일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데요.
기상청은 미국에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토네이도 허리케인 등 다른 재연재해 사망자 수를 훨씬 능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미셸 뢰로 수석 기상예보관은 어제 세계 곳곳에 불볕 더위를 몰고 왔던 강력한 엘니뇨가 사라지고 있다며, 7∼9월에는 엘니뇨 대신 태평양 지역을 냉각시키는 라니냐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허리케인과 폭풍우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지만 엘니뇨로 인한 영향은 당분간 더 남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폭염으로 64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남서부 지역에서는 지난12일 화씨 107도를 기록했던 피닉스와 라스베이거스의 기온이 어제는 화씨 110도, 섭씨43.3도로 더욱 치솟자 시내 곳곳에 폭염을 피하기 위한 대피소를 설치하고 더위에 시달리는 시민들에게 차가운 물과 얼음을 제공하는 등 비상조치를 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폭스 뉴스는 미국에서 폭염은 홍수와 토네이도, 허리케인과 같은 다른 모든 극단적 기후 현상을 제치고 가장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극단적 기후인 것으로 국립해양대기청이 집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양대기청은 1994년에서 2023년사이 30년 동안 매년 평균 183명이 폭염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는데, 이는 홍수 88명, 토네이도 72명, 허리케인 48명, 번개 36명 등 다른 극단적 기후로 인한 사망자 수를 훨씬 능가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구촌 곳곳이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슬람 성지 메카는 한낮 기온이 최고 48도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리스는 40도를 넘는불볕더위가 계속되자 어제와 오늘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이틀 연속 아크로폴리스를 폐쇄하는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중국 언론은 일부 지역 지표 온도가 신발을 신지 않고 맨발로 땅을 밟을 경우 발에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는 70도에 육박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