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저하 막으려면 우울증부터 치료해야"
06/12/24
영국과 미국 연구팀의 최근 연구 결과에서 우울 증상이 노년층의 기억력 저하를 초래하고, 이런 기억력 저하가 다시 우울 증상을 증가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과 뉴욕 로체스터대 연구팀은 오늘 의학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영국 노년층 8천 200여 명을 대상으로 16년간 우울 증상과 기억력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영국 전역의 50세 이상 8천 286명(평균연령 64세) 대상으로 2002년부터 2019년까지 2년마다 우울증과 기억력 등 다양한 조사를 한 영국 노화 종단 연구(ELSA)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우울 증상이 심한 사람일수록 기억력 저하가 빠르게 나타났고, 기억력이 낮은 사람은 우울 증상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우울증과 관련된 세로토닌 및 도파민 수치 저하 등 신경 화학적 불균형과 기억 담당 뇌 영역의 구조적 변화, 새로운 연결을 형성하는 뇌 기능 장애 등이 기억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특히, 우울증이 기억 형성과 검색에 중요한 뇌 구조인 해마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고, 우울증과 관련된 만성 스트레스가 뇌 뉴런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연구팀은 우울증과 기억력 저하의 상호 작용을 더 깊이 이해하는 것이 우울증과 기억력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증상을 개선하고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방법을 찾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