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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마리화나 취해 130마일 ‘살인 질주’
06/10/24
지난 달 시카고 교외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식을 앞둔 17세 청소년이 21살 한인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로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21살 한인 김태영 씨는 지난달 12일 밤, 시카고 교외 지역 글엔뷰에서 자신의 머스탱 차량을 몰고 시속 130마일로 질주하다가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이 사고로 인근 고등학교 졸업반이었던 17살 마르코 니케틱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같이 탑승하고 있던 그의 여자친구와 김씨의 동승자 역시 중상을 입었습니다.
충돌의 충격으로 니케틱의 자동차는 거의 반으로 분리돼 차 뒷부분은 이웃집 마당 펜스에 부딪힐 정도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88% 였고, 차량에서는 마리화나 사용 흔적도 발견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김 씨는 음주운전에 의한 살인, 과속, 난폭운전 등 다수의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사고 당시 김씨의 차량은 전조등도 켜지 않은 상태였고,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고 직전 2.5초 동안 시속 131마일로 달렸으며, 사고 순간 시속은 122마일이었습니다.
이 비극은 졸업을 앞둔 한 소년의 기쁜순간을 비극으로 바꾸며 한 가정을 파괴하고 다른 젊은이의 인생도 송두리째 망가트렸습니다.
지역 사회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