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N News
캐나다 산불 140여 곳 비상… 미국까지 매케한 연기
05/14/24
캐나다는 지난해에도 최악의 산불로 비상사태까지 선포했었는데요.
서부에서 또 큰 규모의 산불이 발생해 사흘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서부의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는 100건 이상, 앨버타주에서는 40여 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다른 대형 산불도 동쪽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산불로 인해 최소 20만 헥타르가 소실됐고,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지역도 다수 있습니다.
수천 명의 주민이 집을 떠나 대피했고, 일부 병원과 도로도 폐쇄됐습니다.
보윈 마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비상관리장관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앞으로 큰 강수예보가 없고 강풍이 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겨울에 평소보다 눈이 적게 내린 것과 지속된 가뭄, 더운 날씨가 화재 위험을 높인 원인으로 지적했습니다.
산불 연기는 캐나다 내뿐만 아니라 미국의 여러 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에드먼턴에서는 위험한 대기질로 인해 하늘이 붉게 물들었고, 미네소타와 위스콘신에도 대기질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와 앨버타 주 경계지에서는 대기질이 가장 위험한 단계인 '코드 퍼플'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앞으로 2∼3일 동안 흐린 하늘과 매캐한 연기 냄새가 캐나다뿐 아니라 미국 중서부 북쪽 지역, 오대호 지역으로 계속 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캐나다뿐 아니라 멕시코에서도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텍사스, 걸프주, 플로리다에까지 연기가 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