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환불’ 정부 규제 반발… ‘어이없는 변명’
05/14/24
미국 항공사들은 항공편 취소나 지연 시에도 환불을 제대로 해주지 않는 것으로 악명이 높아 비난을 받아왔는데요.
정부의 새로운 규제 움직임에 항공사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미 항공사들은 항공권 구매 과정에서 소비자들에게 너무 많은 정보를 제공하면 혼란을 줄 것이라며, 항공사가 승객에게 부과하는 요금에 더 큰 투명성을 요구하는 정부 규제를 막기 위해 뉴올리언스 제5순회항소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소송에는 아메리칸, 델타, 유나이티드 등 6개의 주요 항공사와 항공업계 단체인 에어라인 포 아메리카가 참여했습니다.
교통부는 지난달 25일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일정이 크게 지연될 경우, 승객이 요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환불해줘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새로운 규정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 규정은 6개월에서 2년 이내에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에어라인 포 아메리카는 “교통부가 항공업계에서 개인 사업 운영 규제를 시도하는 것은 권한을 넘는 행위”라고 주장하고 “항공사들은 이미 고객이 쉽게 수수료에 대해 알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교통부의 규정은 구매 과정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소비자에게 큰 혼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 6대 항공사 중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유일하게 소송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모든 항공사의 제품 가격 결정권을 지지하지만, 소비자들이 정보에 입각한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수수료를 명확하고 일관되게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규제와 항공사 간의 갈등이 어떻게 해결될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