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신장 이식 환자 2개월 만에 사망
05/13/24
지난 3월 돼지의 신장을 살아있는 상태에서 처음으로 이식받았던 미국인 환자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스턴의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은 62세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남성이 돼지 신장을 이식받은 후 2개월 만에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올해 3월에 이 병원에서 유전자 변형 돼지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고, 당시 의료팀은 신장이 최소 2년간 기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병원 측은 환자의 사망에 애도를 표하면서 사망 원인을 이식때문이라고 볼 소견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신장병외에도 이미 고혈압과 2형 당뇨병을 앓고 있었고, 2018년에는 다른 사람에게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지난해 상태가 악화돼 다시 투석을 시작했었습니다.
또 돼지 신장을 이식받은 후 초기에는 투석이 불필요할 것으로 보였지만, 사망했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돼지 콩팥은 이전에 뇌사 환자들에게 실험으로 일시 이식되긴 했지만 멀쩡하게 살아있는 사람이 돼지 이종 간 이식을 받기는 술레이만이 처음이었습니다.
돼지의 신장 이식은 술레만을 포함해 두 명의 남성이 받았지만 모두 수개월 후에 사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뉴저지에서 한 여성이 유전자 변형 돼지 신장을 이식받고 아직까지 생존해 있습니다.
이종 간 이식은 다른 동물의 세포, 조직, 기관을 인간에게 이식해 질병을 치료하고 생명을 유지하려는 의료 접근법입니다.
이 과정에서 인간의 면역 체계가 외래 조직을 거부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돼지 기관을 인간과 유사하게 유전적으로 변형시키는 연구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