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검시소 “경찰총격 사망한인 다수 총상”
05/07/24
LA에서 경찰 총격으로 숨진 한인 남성이 당시 경찰로부터 여러 차례 총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가족의 진술과 경찰의 성명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유가족은 경찰의 현장 대응 절차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LA카운티검시소 측은 지난 2일 경찰 총격으로 숨진 양씨의 사망 원인을 ‘다수의 총상(multiple gunshot wounds)’이라고 밝히면서 사망 방식에 ‘살인(homicide)’이라고 기재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LA카운티 검찰로 이관된 상태며 검찰은 “프로토콜에 따라 현장 경관이 합법적으로 행동했는지 결정하기 위해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LA경찰국(LAPD)은 지난 4일 성명서를 통해 “사건 직전 양씨 집 밖에서 경관들과 만난 LA카운티정신건강국(DMH) 직원 2명은 ‘양씨의 불규칙하고 위협적인 행동 때문에 현장에 나왔다’고 말했다”면서 “양씨가 DMH직원 중 한명을 폭행하려고 했다고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DMH측은 양씨가 다른 사람들에게 위험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관들이 집에 올라갔을 때 “양씨는 몇 피트 떨어져 거실에서 큰 주방칼로 무장한 채 서 있었다”며 “잠시 후 양씨는 경 관쪽으로 걸어왔고 경관 총격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양씨의 아버지 양민씨는 “DMH 직원은 내 등 뒤에 서서 집안으로 들어오지도 못했는데 내 아들이 DMH 직원들을 폭행하려고 전했다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양민씨는 “경찰이 계단으로 올라가서 총소리가 나기까지 불과 2분 30초가 걸렸고 준비된 대응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이런 식이면 누가 아픈 자녀의 병원 이송을 위해 경찰에 도움을 청하겠냐며 분노했습니다.
한편, LA한인회는 어제 이 사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다른 한인단체들과 협력해 LA시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수사와 함께 현장 바디캠 공개하고 한인사회에 브리핑을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