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늘 첫 형사재판… 판결 5월 중 나올 수도
04/15/24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늘 전직 대통령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형사 피고인 자격으로 법정에 섰습니다.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성추문을 막기 위해 입막음 돈을 지급하고 회사 장부를 조작했다는 혐의입니다.
오늘부터 한 달 넘게 재판을 받게 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 30분께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의 15층 법정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법정에 들어서기 전 대기 중이던 취재진에게 "이 같은 일은 전에 일어난 적이 없고, 법학자들도 말이 안 되는 사건이라고 한다"며 "이것은 정치적인 기소"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것은 미국을 향한 공격이다. 나는 여기 있는 게 자랑스럽다. 이것은 진정 정적을 향한 공격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의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입막음 돈'을 지급한 뒤 그 비용과 관련된 회사 기록을 조작했다며 34개 혐의를 적용해 지난해 3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받는 형사재판 4건 중 하나입니다.
11월 대선 이전에 재판 일정이 확정된 형사사건은 이 건이 유일합니다.
재판 첫날인 오늘부터 첫 주간에는 12명으로 이뤄지는 배심원단 선정이 이뤄집니다.
형사사건 피고인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약 6∼8주로 예상되는 재판 일정 내내 법정에 출석해야 합니다.
재판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로 예상되며, 수요일을 제외하고 주중 4회 열립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기간 야간 시간대에 선거 캠페인을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재판이 열린 맨해튼지방법원 인근에는 새벽부터 많은 취재진이 몰려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습니다.
일부 취재진은 방청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전날 밤부터 줄을 서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