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형사재판 연기 실패… 법원, 요청 기각
04/09/24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첫 형사재판이 예정대로 오는 15일 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성추문 입막음을 위해 돈을 지급한 의혹과 관련해 재판 일정 연기를 요청했지만, 기각됐습니다.
어제 뉴욕주 항소법원의 리즈베스 곤살레스 판사는 성추문 입막음을 위해 돈을 지급한 의혹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형사재판을 연기해 달라고 한 요청을 기각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측은 맨해튼이 민주당 우세 지역이라며 배심원단 선정의 공정성을 우려해 재판 장소 변경과 함께 일정을 무기한 연기해 달라고 항소법원에도 요청한 바 있지만, 이번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의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입막음 돈을 지급한 뒤 그 비용과 관련된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지난해 3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받는 형사재판 4건 중 하나로, 오는 15일 재판 일정이 시작됩니다.
11월 대선 이전에 재판 일정이 예정된 형사사건은 이 사건이 유일한 만큼,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선거 이후로 공판 및 선고를 미루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입막음 의혹 사건 담당인 후안 머천 판사가 자신에게 내린 함구령을 해제해달라며 항소법원에 별도의 요청을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머천 판사는 이번 재판과 관련된 증인과 검사, 법원 직원, 배심원 등을 비방하지 말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함구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머천 판사의 딸을 공격하는 글을 올리자, 추가 함구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