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여신상도 흔든 지진, 추가 지진 경고
04/08/24
지난 주말 뉴욕시와 인근 지역에서는 200년 만에 가장 강력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그런데 앞으로 몇주 내에 지난 번과 비슷하거나 더 강한 지진이 뒤따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지난 5일 오전 10시 23분께 뉴욕시에서 서쪽으로 60여 km떨어진 뉴저지주 헌터돈 카운티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4.7km 였습니다.
뉴저지에서 발생한 것으로는 200년 만에 가장 강력했던 이번 지진은 뉴욕시의 마천루와 자유의 여신상까지 파장을 미치면서, 많은 주민들이 흔들림을 느꼈습니다.
자유의 여신상 곳곳에 설치된 웹캠에 잡힌 당시 영상을 보면 관광객들로 붐비는 리버티섬 가운데 서 있는 자유의 여신상이 거칠게 흔들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현재까지 큰 충격이나 부상 관련 보고는 없었습니다.
다만 여전히 안심하기는 다소 이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본진에 이어 몇 주 안에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뒤따를 가능성이 3%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본진 발생후 현재까지 11차례의 여진이 발생했고, 향후 일주일 동안에만 규모 2 이상의 여진이 최대 27건까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지진을 유발한 구체적인 단층을 규명하기 위한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미국 동부 지역은 태평양판과 북미판이 만나는 경계라 지금도 지진이 잦은 서부와는 달리, 아득한 고대에 이미 지각을 변형시키는 구조운동이 끝났습니다.
하지만 당시 생겨난 오래된 균열과 취약점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번 지진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는 뉴저지주 뉴어크 유역의 라마포 단층대는 매우 오래되고 복잡한 구조를 지니고 있어, 아직 모든 정보가 규명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지질조사국은 추가 지진 발생 가능성을 감안해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고, 지진에 대비한 안전 조치를 강화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