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납치된 소녀 사살’ 동영상 공개
04/03/24
캘리포니아주에서 경찰에 의해 사살된 15세 소녀의 사건으로 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소녀는 아버지에게 납치됐다가 경찰의 지시에 따라 항복의 의사를 표시하며 뛰어나왔지만, 경찰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습니다.
사망한 15살 사반나 그라시아는 2022년 9월 27일 별거중인 엄마와 살던 중 아버지에게 강제로 납치되었다가 샌 버나디노 카운티 보안관들의 추격으로 교전이 일어난 가운데 경찰관들 쪽을 향해 대피하던 중 사살 당했습니다.
이 부녀가 사살 당하기 전에 경찰은 15번 고속도로를 따라서 그라시아노의 픽업 트럭을 약 110km나 추격해 따라왔습니다.
함께 추격에 나섰던 헬기 승무원이 촬영한 동영상에 따르면 경찰차 운전석 쪽에서 여러 발의 총이 발사됐고, 픽업 트럭 쪽에서는 누가 총을 쐈는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트럭과 경찰 차들은 로스앤젤레스 동쪽 사막지대의 고속도로 교차로에서 멈춰 섰고, 딸 사반나는 자유의 몸이 되기 직전에 아쉽게도 처참하게 사살당하는 장면이 비디오에 담겼습니다.
소녀는 픽업 트럭의 조수석 쪽에서 내려서 땅에 엎드려 있다가 한 경찰이 빨리 오라고 명령하는 데 따라서 일어나 경찰관 쪽으로 달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소녀를 부른 경찰관이 아닌 다른 경찰관들이 일제히 사격을 시작했고 먼저 경찰은 "사격 중지!를 외쳤지만,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사반나가 총격 당할 당시 무장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확인됐습니다.
이 사건을 두고 경찰은 딸이 총에 맞은 것이 아버지의 총알인지 경찰의 총알인지를 밝히지 않은 채 내부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동영상 편집물에서 해설자는 그리시아노 부녀가 모두 보안관들의 집중 사격을 당했고 그 총상 때문에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