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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기열 확산 '비상'… 사망자 1천명 넘어서
03/29/24
미주 지역에서 뎅기열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특히 브라질 등 남미에서는 환자가 속출하면서 연간 감염자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미주 본부인 범미보건기구(PAHO)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현재 캐나다를 제외한 미주 지역 대부분에서 4가지 혈청형의 뎅기열이 모두 관찰되고 있고, 일부 국가에서는 여러 혈청형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뎅기열은 모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질병으로, 고열, 두통, 발진, 관절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올해 미주 대륙 내에서 집계된 뎅기열 감염자는 이미 357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1,039명에 달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가 넘는 수치로, 이미 역대 최대 규모의 감염자 수를 기록한 지난해의 전체 감염자 수 456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브라질에서는 올해만 296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도 758명에 달해 2000년 이후 최다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파라과이에서도 전체 인구의 거의 3%에 해당하는 19만 명이 넘는 사람이 뎅기열에 감염됐고, 브라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한 환자 수가 전체의 9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상 고온 현상, 엘니뇨의 영향, 급속한 도시화, 열악한 위생 환경 등이 뎅기열 감염 급증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