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결함발견 vs 두차례 검사 통과"
03/27/24
볼티모어 항구에서 발생한 컨테이너선의 교량과의 충돌 사고가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 컨테이너 선은 지난해 선박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결과를 두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선적 대형 컨테이너선 '달리' 호가 볼티모어항에서 교량을 들이받은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받은 선박 검사 결과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달리호가 지난해 6월 칠레 산안토니오 항구에서의 검사에서 추진 및 보조기계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추진과 보조기계는 선박 엔진 작동 및 운항과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싱가포르 해양항만청은 달리호가 지난해 6월과 9월 외국 항구에서 두 차례의 검사를 통과했고, 구조적 결함이나 장비 기능에 관한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싱가폴 해양 항만청은 6월 검사에서는 연료 압력 게이지 오류를 수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사 장소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시기와 게이지 관련 문제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WP 보도와 같은 검사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충돌 사고는 달리호가 26일 새벽 볼티모어항에서 동력을 잃고 교량 '프랜시수 스콧 키 브리지' 와 충돌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싱가포르 해양항만청은 달리호 운용사로부터 선박이 순간적으로 추진력을 상실하고 방향을 유지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고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발견된 시스템 결함이 이번 사고와 연관이 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달리호는 8년 전에도 벨기에 앤트워프 항구에서 충돌 사고를 내며 선체 손상이 발견된 바 있습니다.
당시 사고 항구에서 실시된 달리호 검사에서는 선체 손상으로 항해에 적합하지 않은 구조적 문제가 발견됐고, 수리를 위해 얼마간 정박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