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전 없이 ‘피임약’ 쉽게 구매 가능
03/05/24
이달 말부터 미국에서는 의사 처방 없이도 피임약을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사전 피임약이 처방전 없이 판매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피임약 '오필' 제조사인 페리고가 이달 말부터 미 전역의 주요 매장과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해당 약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가격은 약 26달러로 책정됐습니다.
이번 조치는 피임권 확대에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되며, 전문가들은 특히 비용이나 시간 등의 이유로 의사 처방을 받기 어려웠던 젊은 여성들과 10대 청소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임신 예방 효과가 93%에 달하는 '오필'은 새로운 약은 아닙니다.
이미 50년 전에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았지만 구입하려면 처방전이 필요했습니다.
여성호르몬 프로게스틴 한 가지 성분만을 함유해 '미니 알약'으로도 불리는데 프로게스틴과 함께 에스트로겐 성분을 포함한 다른 피임약에 비해 안전한 편입니다.
FDA는 지난해 7월, 이 약의 처방전 없는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USA투데이는 오필에 대한 접근권 확대는 바이든 정부가 올 11월 대선을 앞두고 낙태 문제를 부각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14개 주가 낙태를 전면 금지했고, 다른 주들도 낙태 금지를 검토하고 있고 있기 때문에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하려는 미국인들에게 피임은 긴급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편 페리고는 오필의 사전 주문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3개월치 묶음은 49.99달러, 6개월치는 89.99달러로 판매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