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산불, 눈비 이후 고온· 강풍으로 더 번져
03/04/24
텍사스주 팬핸들 지역에서는 역사상 최악의 산불이 7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대했던 눈 비의 진화 효과는 미미했고, 이후 온도가 상승한데다 강풍에 건조한 날씨까지 겹치면서 진화 작업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역사상 최악의 산불이 계속되고 있는 텍사스 주 팬핸들 지역에서는 지난 주말에도 더 많은 집과 땅이 초토화되면서 잿더미와 황무지가 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여성 두 명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는데, 화재가 진압된 이후에는 더 많은 추가 피해가 확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달 26일 시작된 스모크하우스 크리크 산불과 싸우고 있는 소방팀의 제이슨 네들로 대변인은 소방대가 이 지역의 북부와 동쪽 반경내에서 강풍으로 번지고 있는 불꽃의 확산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텍사스 산림청에 따르면 팬핸들 지역에서는 화마가 전역을 휩쓸었고, 또 다른 작은 산불과 합쳐지면서 오클라호마주와의 경계선도 넘어서 번지고 있습니다.
이미 4400평방 킬로미터를 전소시켰지만 진화율은 15%에 불과한 상태입니다.
국립기상청은 지난 2월 29일 눈비가 내리며 소방대가 일부 산불을 진화할 수 있었다고 밝히면서도 팬핸들 지역에 적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 강풍과 건조한 날씨, 24도가 넘는 고온이 계속되면서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클라호마주에서는 소방관 두 명이 진화 작업 중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번 텍사스주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강풍과 건조한 날씨, 온난한 기온이 불길을 키운 것으로 추정됩니다.
목축업계는 이번 화재로 수천 마리의 소떼가 타죽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전국적인 쇠고기값 폭등으로 이어질 수준으로 아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산불은 텍사스에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화재로, 2006년 이스트 아마릴로 복합단지에서 발생한 화재를 능가하는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