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대 노교수 10억달러 기부… 의대 학비 면제
02/27/24
뉴욕에 거주하는 90대 노교수가 뉴욕 예시바대학교 산하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에 사상 최대 규모인 10억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이 기부금은 미국 의대 기부금 역사상 가장 큰 금액으로 기록됐습니다.
뉴욕에 거주하는 90대 여성 루스 고테스만(93)이 과거 교수로 재직한 뉴욕 예시바대 산하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대에 10억 달러(약 1조3320억원)를 기부했습니다.
미국 의대가 받은 기부금 중 가장 큰 액수인데 고테스만 씨가 남편 데이비드 고테스만으로부터 상속받은 재산입니다.
데이비드 고테스만은 월스트리트의 유명 투자회사 퍼스트 맨해튼의 창립자이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이사회 멤버였습니다.
이번 기부로 인해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은 뉴욕에서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전액 면제해 주는 두 번째 의대가 됐습니다.
고테스만 씨는 기부의 목적으로, 새내기 의사들이 무거운 학자금 빚 없이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고, 의대 학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학생들도 입학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고테스만 씨의 기부가 그 규모만으로도 놀랍지만, 뉴욕에서 가장 가난한 자치구인 브롱스의 의료기관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고테스만 씨는 이번 기부와 관련해 자신의 이름을 내세우지 말라며, 아인슈타인 의대의 이름을 바꾸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루스 고테스만 씨는 1968년부터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에서 교수로 활동했고, 현재는 소아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