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임대시장 양극화… 고급주택 임대료 하락
02/08/24
최근 주거용 임대 부동산 시장이 양극화되고 있습니다.
고급 주택의 임대료는 하락하는 반면, 중산층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주택의 임대료는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주택 임대료가 치솟은 상황에서 최근 고급 주택의 임대료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부유층을 겨냥한 고급 주택 건설이 증가하면서 이후 시장에 나온 물량으로 인해 고급 주택 임대료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캘리포니아의 실리콘밸리를 떠난 IT(정보기술) 업체들의 새로운 본거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텍사스 오스틴에서는 고급 주택의 월 임대료가 월 5천에서 8달러 수준이었던 것이 2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시카고에서는 신축 고급 아파트 개발업자들이 세입자 유치를 위해 계약시 일정기간 임대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중이 큰 고급 주택 임대료가 떨어지면서 지난해 미국 전체 주택 임대료 상승률은 0.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인상 폭입니다.
하지만 중산층이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주택의 임대료는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어, 이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야디(Yardi)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산층과 저소득층 대상 주택의 임대료는 전년 동기에 비해 2%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중산층과 저소득층 대상 임대 주택보다는 부유층 대상 고급 주택 건설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중산층과 저소득층 대상 임대 주택의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