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마시면 당뇨병 위험 30% 감소"
01/23/24
우유 속 당 성분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는 보통 신생아 때 많이 분비되다가 성장하면서 점차 줄어드는데요.
이 락타아제가 부족한 사람이 우유를 마시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3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의 치치빈 박사팀은 오늘 과학 저널 네이처 신진대사(Nature Metabolism)에서 락타아제(lactase)가 부족한 사람이 우유를 마실 경우 제2형 당뇨병 위험이 30% 감소한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는 히스패닉 공동체 건강연구/라틴계 연구(HCHS/SOL) 참가자 만2천65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락타아제는 보통 신생아 때 많이 분비되다가 성장하면서 줄어드는데, 반면 일부 성인은 락타아제 지속성 유전자형(AA/AG)을 가져 성인이 돼도 고유당 음식을 쉽게 소화할 수 있습니다.
반면 락타아제 비지속성 유전자형(GG)인 대다수 성인은 많은 경우 유당 불내증을 보입니다.
그런데 이 연구에서 락타아제 비지속성 성인들은 하루 우유 섭취량이 1컵씩 증가할 때마다 제2형 당뇨병 위험이 약 3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락타아제 지속성 유전자형을 가진 성인들은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이 연관성을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참여자 16만7천172명의 데이터를 통해서도 검증했습니다.
연구 결과는 우유 섭취가 락타아제 유전자형에 따라 사람들의 장내 미생물 구성과 혈중 대사물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특히 락타아제 분비가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제2형 당뇨병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