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부채' 사회문제 부상… 이용 금액 사상 최고
01/10/24
'선구매 후결제'(Buy Now Pay Later, BNPL) 서비스 들어보신 분들 많으시죠.
요즘 이 선구매 후결제 사용 금액이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났습니다.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설루션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추수감사절과 사이버먼데이 등 지난해 11월과 12월 쇼핑 시즌 선구매 후결제 액수가 전년보다 14% 늘어 사상 최대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웰스파고의 보고서에 따르면, 후불결제는 소비자 금융 부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팀 퀸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후불결제가 아직 공식적, 총체적으로 모니터링이 되지 않기 때문에 '유령 부채'로 작용한다며 실제 가계 부채는 기존 측정치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후불결제가 주요 신용평가기관에 보고되지 않아 은행들이 소비자의 총 대출액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지적됐습니다.
후불결제 서비스가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는 최근 신용카드 이자율이 20%를 넘는 상황에서 큰 이자 비용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러 후불결제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지급일이 분산되고 소비자가 추가 부채를 짊어질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또 후불결제가 충동구매를 조장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신용카드와 같은 방식으로 규제받지 않아 소비자를 위한 보호 조치가 더 적을 수 있고, 규제 당국의 레이더에서 벗어나 있는 점 또한 문제입니다.
이에 미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후불결제 회사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소비자금융보호국은 대출 조건에 대한 명확한 정보 부족과 후불결제가 소비자 부채 증가에 미치는 영향, 소비자보호법의 적용 여부 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