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54% "트럼프 대선 후보 자격 유지해야"
01/09/24
1.6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경선 후보 자격을 두고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최근 여론 조사에서 미국인의 54%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경선 후보 자격이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CBS가 유고브와 공동으로 지난 3~5일 성인 21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54%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선 후보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특히 조사 결과,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자 사이에서 의견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민주당 지지자의 81%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투표용지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 90%는 그의 후보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월 6일의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해 30여 개 주에서 대선 후보 자격 박탈 소송에 직면해 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1월 6일 사태를 비난하는 응답자는 78%였고, 지지한다는 비율은 22%에 불과했습니다.
다만 공화당 내에서는 비난 강도가 낮아졌고, 강하게 비난한다'고 답한 비율이 51%에서 32%로 크게 줄었습니다.
또 공화당원 37%는 국회의사당에 진입한 사람들이 대부분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로 위장했다는 음모론을 지지했습니다.
한편, 연방대법원은 지난 5일(현지시간) 2020년 대선 패배를 뒤집으려 시도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대선 후보 출마 자격이 있는 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연방대법원은 사상 처음으로 "반란에 가담한" 사람의 공직 취임을 금지하는 수정헌법 14조 3항의 의미와 적용 범위를 검토하게 됩니다.
1868년 남북전쟁 직후 채택된 이 조항은 적용 사례가 매우 적은데 연방대법원이 해석에 나서는 것은 처음입니다.
첫 재판은 다음 달 8일 열릴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