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세사기 부부 ‘미국에서 살게 해달라’
01/08/24
한국 대전에서 발생한 최소 50억원대 전세 사기 사건의 주범으로 알려진 최모(44)씨와 남모(48)씨 부부가 시애틀에서 불법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들이 피해자들에게 미국에서 살게 해달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범죄연구소에 따르면 최씨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변호하는 천호성 변호사에게 최근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최씨는 이메일을 통해 피해자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자들에게 매달 3,000~5,000달러를 보내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돈이 많았다면 디스크가 터진 채로 이삿짐센터에서 일하고 몸이 약한 아내가 편의점에서 일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최씨 부부는 애틀랜타에서 월 3000달러의 타운하우스에 거주하며 12세 아들을 펜싱학원에 보내는 등 중산층 이상의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대해 천 변호사는 최씨의 제안을 피해자들에게 전달했지만, 피해자들의 분노만 더욱 증폭시켰다고 전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범죄연구소는최씨 부부가 15일까지 자진귀국하지 않으면 그들의 얼굴이 인쇄된 티셔츠와 컵 등을 대량 제작하고 무료 배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최근 미국 정부는 이들의 J1 문화교류 비자를 취소했고, 부부는 현재 불법체류 신분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한국 정부의 공개 수배와 인터폴의 적색 수배가 발령된 상황에서, 불법체류자로 남아있을 경우 30일간 주어지는 유예기간내 자진 출국하지 않으면 강제 추방됩니다.
한편 이들 부부의 전세사기 사건의 피해자는 50명 이상이 확인됐고, 그 중 한 명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