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민자 버스 도착 규제하자 ‘뉴저지 하차’
01/03/24
텍사스주의 이민자 밀어내기 정책에 대한 대응으로, 뉴욕시가 이민자들을 태운 버스의 진입을 규제했습니다
하지만 텍사스주는 뉴욕과 인접한 뉴저지주에 이민자들을 내려놓는 방식으로 규제를 우회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악시오스 등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어제까지 이민자 약 450명을 태운 버스 13대가 뉴저지주에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버스는 루이지애나주에서 출발한 1대를 제외하고 모두 텍사스주에서 출발했고, 시카커스·팬우드·에디슨·트렌턴 등 뉴저지주 내 교통 요지에 도착해 이민자들을 하차시켰습니다.
뉴욕시가 최근 이민자 버스 규제 조치를 내놓으면서 이런 규제를 우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30일 이민자 버스 4대가 도착한 시카커스의 마이클 고넬리 시장은 성명에서 "지나치게 엄격한" 뉴욕시의 새로운 규정이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뉴욕시는 지난달 27일, 전세버스 회사들이 이민자 버스의 도착 시간과 장소를 32시간 전에 뉴욕시에 알리고, 하차 시간과 장소도 규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습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버스로 보내는 이민자 수만 명을 감당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에 대한 대응입니다.
하지만 이런 조치에 이민자들을 태운 버스가 뉴저지주로 우회되면서 뉴저지주의 지자체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뉴욕시는 해당 조치와 관련해 다른 지역으로 부담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애덤스 시장은 행정명령을 내놓으면서 "(이민자들)을 태운 버스가 밤과 낮에 아무 때나 경고 없이 도착하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면서도 "사람들이 오는 것을 막는 것이 아니라, 이민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조율되고 질서 있는 방법으로 도착하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