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롱스, 96년 된 아파트 붕괴… 100여 명 대피
12/13/23
어제 오후 브롱스에서는 지은 지 96년된 7층짜리 아파트 건물 모퉁이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1층 상가와 도로가 잔해 더미에 묻혔는데요.
다행히 단 2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한 것 외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어제 오후 4시경 브롱스 모리스 하이츠에 위치한 건물의 한쪽 모퉁이가 옥상부터 저층까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927년 지어진 이 건물에는 약 48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6개의 상가가 있고 외관 수리 공사를 진행 중이었습니다.
붕괴 현장은 금속과 나무, 콘크리트 잔해들이 쌓여 폐허가 됐고 마치 선반처럼 건물 내부가 훤히 노출됐습니다.
어느 한 집은 침대 하나가 위태롭게 놓여 있고 또 어떤 집은 벽에 걸려있는 초상화와 사진들이 그대로 들여다보입니다.
다른 집에서는 위험하게 푹 내려앉은 마룻바닥 위에 놓여있는 안락의자도 보입니다.
뉴욕소방국(FDNY)이 12피트(3.6미터) 높이의 잔햇더미 속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한 결과 매몰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파손된 건물에서 대피하던 중 2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고 소방국은 밝혔습니다.
현장 관계자들은 소방 당국이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이 건물에서 모든 사람을 신속하게 대피시켰다고 말했습니다.
1층 상점에 있던 사람들도 무사히 빠져나왔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100여 명의 주민들은 인근 중학교에 마련된 임시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건축부 기록에 따르면 이 건물은 수년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왔습니다.
지난 2020년 검사 결과 건물 외관에서 벽돌 균열 등을 포함해 외관 전체에 걸쳐 상당한 석조 손상이 확인돼 수리 명령이 내려진바 있습니다.
또 건축 당국은 지난달에도 수리 공사가 진행 중인 건물을 감싸고 있는 비계 바닥이 손상되고 부서져 건물 소유주에게 24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습니다.
현재 뉴욕시 건축과 소속 감찰단이 현장에 나가 건물상태를 조사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