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대·NYU 면세 혜택 폐지 추진
12/13/23
뉴욕주 의회가 컬럼비아대와 뉴욕대(NYU)에 대한 재산세 면제 혜택을 종료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매년 수천억 원에 달하는 면세혜택을 받았던 두 대학이 내년부터는 세금을 납부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타임스보도에 따르면 뉴욕주(州) 의회는 두 대학에 대한 재산세 면세 혜택을 종료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에서 대학과 같은 비영리 단체들은 일반적으로 재산세 면제 혜택을 받아왔습니다.
뉴욕주도 약 200년 전부터 대학과 미술관 등이 소유한 부동산에 대해선 세금을 부과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컬럼비아대와 NYU가 '부동산 재벌'로 성장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조치가 고려되고 있습니다.
두 대학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지역인 뉴욕 시내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만큼 올해 재산세 면제로 인해 약 3억 2천700만 달러(약 4천320억 원)를 아낄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컬럼비아대는 정부 등 공공기관을 제외하고 뉴욕시에서 가장 넓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고, NYU도 뉴욕 시내 10대 부동산 소유주로 꼽힙니다.
뉴욕주 의회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학비와 천문학적인 수준의 기부금으로 재정이 튼튼한 두 대학에 이런 혜택이 공정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면세 혜택 폐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특히 두 대학이 교육기관보다 부동산 사업체처럼 기능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하지만 컬럼비아대와 NYU는 이런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면세 혜택을 받는 수천 개의 비영리 기관 중에서 대학 두 곳만을 대상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