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테슬라 공장에 빈대 `바글바글`
11/21/23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빈대 문제로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뉴욕주 버펄로에 위치한 테슬라의 기가팩토리에서 빈대를 퇴치하기 위해서 살충제를 뿌렸는데, 일부 직원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뉴욕주 버펄로 테슬라 공장에 빈대가 출몰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9일부터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지역 매체에 따르면 사측의 늦장 대응으로 빈대가 더욱 확산되면서, 한 직원은 사무실 바닥에서 기어다니는 빈대로 추정되는 벌레의 영상을 찍어 제보하기도 했습니다.
테슬라는 이달에 들어서야 뒤늦게 대대적인 방역 조치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이때 사용된 살충제 때문에 16일부터 일부 직원들은 안구 통증과 호흡곤란, 현기증,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에 따르면 방역 이후 사무실 내부에선 화학물질 냄새가 났고, 의자나 재킷에는 살충제 잔여물로 보이는 흰색 물질이 묻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테슬라는 빈대를 없애기 위한 임시 조치로 스태리 팹(Steri-Fab)이라는 살충제를 분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태리 팹은 실내에 제품을 사용하고 15분 뒤 들어가면 안전하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직원들은 회사가 독성이 있는 화학물질 사용을 미리 고지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일부 직원들은 병가나 유급휴가를 내고 출근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 네티즌은 스태리 팹이 기본적으로 소독용 알코올이라 흰색 잔여물이 남을 수 없다며, 테슬라가 뿌린 화학물질이 스태리 팹이 아닐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산업안전보건청(OSHA)은 현재 테슬라 직원들로부터 수십 건의 불만 사항을 접수했고, 테슬라가 직장 내 화학물질 사용에 대한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