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시설 핵공격 받으면 100만~200만 명 사망"
11/15/23
미 본토 내륙의 핵무기 시설이 공격을 받으면 100만~200만 명이 방사선 피폭으로 숨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미전역에서 약 3억명이 연간 피폭 한도의 최소 천배에 달하는 방사선에 노출될 거란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습니다.
프린스턴대 과학·글로벌 보안 프로그램의 세바스티앵 필리프 박사는 그 동안 핵무기를 모니터링하고 핵폭발 영향을 모델링하는 방법을 개발해왔습니다.
미군은 콜로라도와 와이오밍·네브래스카·몬태나·노스다코타 등 5개 주의 지상 발사 ICBM 발사시설(사일로)에 있는 미사일 미니트맨3 450여기를 차세대 '센티넬'(Sentinel, LGM-35A) 미사일로 교체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필리프 박사는 미사일 유도시스템의 발달로 위치가 고정된 육상 무기는 공격에 취약해지는 반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등은 보호가 훨씬 잘 된다며, 지상 무기는 시간이 갈수록 외국의 공격을 빨아들이는 '스펀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필리프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2021년 고해상도 기상 데이터와 최신 모델링 기법을 사용해 예상 사망자 수와 방사선 피폭량 등 북미 전역의 인구와 지역 주민에 대한 방사선 위험을 구체적으로 예측했습니다.
시뮬레이션 결과를 담은 지도는 날씨 패턴 변화에 따라 낙진 및 사망자 수가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가장 위험한 지역은 어디인지, 북미 전역에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어떻게 나타날 수 있는지 등을 잘 보여줍니다.
이 가운데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바람 방향에 따라 몬태나·노스다코타·네브래스카 등 미사일 발사 시설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 대부분이 심각한 수준의 방사선에 노출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사망자는 최악의 경우 100만~200만 명에 달하고 추가로 미 전역에서 3억명이 연간 방사선 피폭 한도의 1천배 이상인 방사선량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함께 게재한 '핵무기 현대화는 위험하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미국은 구식 핵무기, 특히 불필요하게 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 사일로 발사 미사일을 현대화하는 작업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