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아끼려고 설치한 셀프계산대 '골칫덩이'
11/15/23
코로나 사태이후 급속도로 늘어나던 대형 마트들의 셀프계산대가 이제는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고객들의 계산 오류부터 상품 도난까지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오히려 관리 인력이 더 필요하고, 손실률도 늘었기 때문입니다.
소매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스트코는 회원이 아닌 사람이 다른 사람의 멤버십 카드를 몰래 사용하는 것을 발견하고 셀프 계산대에 더 많은 직원을 배치했습니다.
한편 월마트는 올해 초 뉴멕시코의 일부 매장에서 셀프 계산대를 철거했습니다.
또 웨그먼스는 지난해 쇼핑하는 동안 식료품을 스캔하고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종료했습니다.
대형 마트들은 2000년대 초반 처음으로 셀프 계산대를 도입했고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대유행) 기간 본격적으로 늘렸습니다
치솟는 인건비를 아낄 수 있는 대안으로도 활용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셀프계산대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로 오히려 인력이 더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객들은 셀프 계산대에서 과일이나 채소를 구매할 때 바코드를 잘못 찍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유기농 당근을 올려놓고 가격이 더 싼 일반 당근으로 계산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류를 구매할 때도 직원이 셀프계산대로 와서 고객의 나이를 일일이 확인해야합니다.
물건을 스캔하지 않거나, 위조 바코드를 스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모든 물건을 스캔한 다음 계산하지 않고 걸어 나가는 수법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CNN은 “셀프 계산대 및 앱을 사용하는 기업의 손실률은 약 4%로 업계 평균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