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친환경 정책으로 난방비 급증”
11/15/23
뉴욕주는 2050년까지 주택 난방을 전기화하겠다는 정책을 추진중입니다.
그런데 주민들의 부담이 상당할 거란 지적이 나옵니다.
기존 시설을 전기로 교체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정작 난방비 절약은 미미하고, 온실가스 감소에 주는 영향도 크지 않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지난 8일 뉴욕주 싱크탱크 엠파이어센터는 ‘차가운 현실’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뉴욕주의 주택 난방 전기화 정책이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입니다.
뉴욕주는 오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85% 감축할 계획을 세우고 2030년부터는 석탄연료 시설 교체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명이 다한 시설은 전기 펌프로만 교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전기 펌프로 교체하는 데는 상당한 비용이 요구됩니다.
보고서는 펌프 교체에 약 만4600~4만 6200달러가 들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지원하는 각종 보조금을 포함한 것으로 순전히 개인이 감당해야 하는 금액입니다.
전기 펌프로 교체한 후 ‘본전 찾기’까지는 최대 19년이 걸립니다.
전기 펌프가 천연가스 등보다 에너지 효율성이 높긴 하지만, 연간 절약 비용은 2400달러 정도에 불과합니다.
전기기 펌프 수명이 약 15년인 점을 고려하면 난방 비용 절감은 커녕 오히려 적자입니다.
보고서는 이렇게 각 가구가 감당해야하는 비용에 비해 주택 난방의 온실가스가 전 세계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주정부에 따르면 주택 난방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량은 뉴욕주 전체의 11%입니다.
보고서는 “전기화 의무 프로그램은 막대한 비용에 비해 이익은 거의 없다”며 “바이오디젤, 재생가능 프로판가스 등 더 저렴한 청정 에너지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