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스라엘에 3일간 가자지구 공격 중단 요구
11/09/23
중동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 총리에게 가자지구의 공격을 3일간 중단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통화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3일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일부 인질 석방 절차를 위한 조치로,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은 카타르를 통해 하마스와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자지구에는 약 240명 이상이 인질로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마스 측은 10~15명의 인질을 석방하고, 3일간 전쟁을 중단하는 조건으로 인질들의 신원을 확인한 후 명단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12명의 외국 국적 인질 석방을 준비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요구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하마스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표하면서, 인질 거래에 응할 준비가 됐다는 사실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태도입니다.
더욱이 전쟁을 3일간 중단 할 경우 이스라엘 군사 작전에 대한 국제적인 지지를 잃을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네타냐후 총리는 앞서 2014년 충돌 당시 이스라엘이 인도적 이유로 전쟁을 중단했을 때, 하마스가 이를 이용해 이스라엘 군인들을 공격하고 납치한 사례때문에 전쟁 중단을 망설이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런 우려 속에서도 미국은 가자지구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피해를 막기 위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전쟁의 일시중단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스라엘에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에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을 직접 찾아 입장을 전했고 바이든 대통령도 직접 통화에 나섰습니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과의 협의 후 전술적인 작전 중단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선회했습니다.
그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지역별 한시간 씩 등 전술적인 소규모 일시중단"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전체적인 휴전에 대해서는 여전히 단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