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이직 사태 종료… 기업들 퇴사 적어 골머리
11/08/23
일자리 시장에서 또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대규모 이직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던 미국 기업들이 이제는 퇴사자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 직면하면서 새로운 고민에 빠졌습니다.
노동부의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4월 총 퇴사율은 3%였지만, 올해 9월에는 석 달 연속 2.3%를 기록하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데코와 같은 인력 서비스 회사들은 최근 근로자들 사이에서 현재 직장에 머물고자 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아데코가 지난달 공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현 직장에 머물고싶어 하는 근로자의 비율은 지난해 61%에서 올해 73%로 상승했습니다.
많은 근로자들이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을 고려하여 자신의 현 직장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아데코의 CEO 데니스 매추얼은 "인력의 자연 감소가 줄고 있으며,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근로자들은 바깥 환경을 조심스러워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팬데믹 기간은 사무직 노동자들이 더 나은 임금이나 근로 조건을 찾아 떠나면서 '대사직'(Great Resignation) 시대로 불렸는데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 겁니다.
이와 동시에, 몇몇 대기업들은 낮은 퇴사율로 인해 인력을 추가로 감축해야 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고심 중입니다.
실제로 모건스탠리와 웰스파고는 퇴사율이 낮은 것이 최근 몇 달간 이뤄진 해고의 일부 원인이라고 전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페링제약과 같은 기업들도 올해 들어 퇴사하는 직원 수가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동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실업률은 3.9%로 여전히 역사적 저점 근처를 유지하고 있지만, 비농업 부문의 고용 증가율은 9월에서 지난 달 사이 절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기업들은 이런 상황 속에서 매출 감소와 연말을 맞이해 추가 인력 감축이 필요한지, 아니면 다른 전략을 마련해야 할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일부 기업들은 직원들의 사기 저하를 우려해 해고 대신 계약 만기 전에 일정한 보상을 주고 자발적인 퇴직을 유도하는 바이아웃과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하려는 경향도 보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