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거리에 ‘녹색 액체’... 주민들 불안
11/08/23
뉴욕 맨해튼 세계 무역센터 인근 맨홀에서 녹색 형광 액체가 유출되는 현상이 관측됐습니다.
액체의 정체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주민들 사이에는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뉴욕 맨해튼에서 세계 무역 센터 인근 맨홀 근처에서 녹색 액체가 분출돼 주변을 초록색으로 물들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세계무역센터 인근에서 처음 발견된 이 형광 액체는 시민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 시민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이 현상을 촬영한 사진을 올리며 뉴욕시에 설명을 요구했고, 이 게시물은 25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8000회 이상 공유되면서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도로변에는 초록빛을 띠는 물웅덩이가 형성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이 화제가 되면서 누리꾼들은 다양한 추측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일부 누리꾼은 이 현상이 배관 누수 감지 작업 중 사용되는 무해한 형광 녹색 염료 때문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녹색 액체의 정체가 배관 누수 감지 작업을 위한 녹색 염료라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형광 염료는 배관의 누출을 찾는데 자주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녹색 액체의 정체가 무엇인지에 대해 뉴욕시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뉴욕에서 녹색 액체가 목격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3월에는 브루클린의 한 지하철역에서 초록색 물질이 발견됐는데, 이때는 지하수도 시스템을 점검하던 중 누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보다 앞선 2019년 미시간주 고속도로에서도 녹색 액체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
당시 전문가들은 이 녹색 액체가 1급 발암물질인 '육가 크로뮴'이 섞인 지하수라고 추정했기 때문에, 뉴욕시의 정확한 공식 입장이 있기 전까지 주민들의 우려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