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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N News

조폐국, 화폐 인물에 한국계 여성 선정

11/03/23



 

연방 조폐국(USM)이 발표한 ‘2025 미국 여성 주화 프로그램’의 주인공 5명 가운데 1명으로 한국계 스테이시 박 밀번이 포함됐습니다.

미국 화폐 사상 한국계 인물이 등장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권 운동가 박 밀번은 퇴행성 근육 질환인 선천성 근이영양증을 앓는 중증 지체 장애인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장애인과 소외 계층의 권익 향상을 위해 힘썼던 인물입니다.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 미군 아버지 가운데 서울에서 태어나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성장한 박 밀번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청소년 때부터 장애인과 소외 계층의 권익 향상을 위해 힘쓰며 인권 운동의 큰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학창 시절부터 인권 단체 등에서 활동하며 장애인이 겪는 부당함을 적은 글들이 반향을 일으키면서, 노스캐롤라이나 주정부는 박 밀번을 장애인협회 위원 등으로 임명하기도 했습니다. 

2007년에는 장애인 역사 교육 의무화 법안이 노스캐롤라이나 주의회를 통과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장애인 역사 인식의 달' 제정에도 주도적 역할을 했습니다.

또 2014년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는 지적장애인위원회의 자문 위원으로 활동하며 정책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기고와 강연 활동을 통해 인권 운동에 목소리를 더 높였습니다. 

불행히도, 신장암 수술 직후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팬데믹 당시에는 암 투병 중에도 방역 키트를 제작해 마지막 순간까지도 노숙자와 장애인을 도왔습니다.

공교롭게도 생일인 5월 19일날 눈을 감았고, 이날 구글은 웹사이트 로고를 하와이 꽃과 함께 호랑이 꼬리에 감긴 안경을 쓴 여성의 그림으로 대신하기도 했습니다.

이 여성이 바로 박 밀번이었습니다. 

박 밀번은 2025년에 발행될 25센트 주화의 뒷면에 조지 워싱턴과 함께 새겨질 예정입니다.

휠체어에 앉아 환하게 웃는 그녀의 모습이 담길 이 주화는 필라델피아와 덴버의 조폐국 시설에서 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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