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 사망률 20년 만에 상승 전환…"공중보건 위기"
11/03/23
영아 사망률이 20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지난해 미 전역에서는 영아 천명당 5.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질병통제예방센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는 영아 1,000명당 5.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 천명당 5.44명과 비교하면 3% 증가한 것으로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수치입니다.
인종별로 살펴보면, 흑인 영아 사망률이 영아 천명당 10.86명으로 가장 높았고, 미국 원주민 9.06명 , 백인 4.52명, 아시아계 3.5 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아시아계를 제외한 모든 인종에서 영아 사망률이 증가했습니다.
1960년대 미국의 영아 사망은 1천 명 당 26명에 달했지만 꾸준히 하락해왔습니다.
미국의 영아 사망 통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승세가 확인된 것은 지난 2002년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승세가 미국 공중 보건의 위기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영아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는 출산 과정에서의 감염 및 신생아 패혈증이 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임산부의 건강 상태도 영아의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의 영향과 오피오이드 남용 문제도 영아 사망률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르주만드 시디키 토론토대 교수는 "사회가 그 구성원들을 얼마나 잘 보호하느냐의 관점에서 보면 미국은 상당히 뒤떨어져 있다"며 "의료기술과 함께 자원이 풍부한 미국에서 영아가 사망한다는 것은 지극히 드물어야 정상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