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심장 이식 환자 6주 만에 사망
11/02/23
유전자를 변형한 돼지 심장을 이식받은 사상 두번째 환자가 수술 후 약 6주 만에 거부 반응으로 사망했습니다.
어제 메릴랜드대학교 의과 대학 연구팀은 지난달 20일 유전자 변형 돼지 심장을 이식받은 58살 로런스 포시트가 수술 후 약 6주 만인 30일에 거부 반응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식 수술 직후, 포시트 씨는 보행 재활 치료 등을 받으며 건강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최근 급격한 거부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전통적인 인간 장기 이식 수술에서도 종종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포시트 씨의 아내, 앤 씨는 성명을 통해 남편의 이식 수술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며, 그는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오래 생존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식 수술을 주도한 바틀리 그리피스 박사는 포시트 씨의 마지막 소원은 연구팀이 이번 이식 수술을 통해 배운 것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종 장기 이식이라고 불리는 동물 대 인간 장기 이식은 지난 수십 년 간 시도되어 왔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과정에서 인간의 면역 체계가 동물의 장기를 이물질로 판단해 거부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전자 변형 동물을 사용한 실험을 지속해왔습니다.
이후 지난해 메릴랜드대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유전자 변형 돼지 심장을 사람에게 이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첫 번째 수술을 받은 환자는 다른 장기에서 돼지 관련 바이러스의 징후가 발견됐지만 심장이 멈추기 직전까지 약 두 달간 생존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종 장기 이식이 인간 장기 기증의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