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사격 교관이 볼링장·식당 무차별 총격
10/27/23
어제 메인주 루이스턴의 볼링장과 식당에서 또다른 무차별 총격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최소 18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을 당했는데요.
‘총기 교관’ 출신인 용의자는 중무장한채 도주했습니다.
메인주는 물론, 인근 지역이 전부 초 긴장 상태입니다.
CNN방송에 따르면, 어제 오후 7시쯤 반자동 소총을 든 남성이 메인주 루이스턴에 위치한 볼링장, 그리고 이곳에서 차량으로 약 12분 거리에 있는 식당에서 각각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18명, 부상자는 13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저녁 시간대 시내에는 아이를 데리고 나온 가족들과 청소년 등 많은 인파가 몰려있었습니다.
총격이 있었던 볼링장의 주인은 "어린이 20명을 포함해 100~150명이 매장에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40세 백인 남성 로버트 카드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행방을 추적 중입니다.
카드는 미 육군 사격 교관 예비역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스뉴스는 메인주 정보분석센터(MIAC)를 인용해 "카드가 최근 환청을 듣고 메인주 방위군 기지에서 총격을 벌일 것이라고 협박하는 등 정신이상 증세를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소셜미디어에 총격 범행 당시 찍힌 용의자 모습과 그가 도주할 때 탑승한 흰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공개하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수색이 끝나기 전까지는 출입문을 잠그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상점과 부상자들이 이송된 지역 병원들도 안전을 위해 문을 닫았고 무장한 경찰이 곳곳에서 경계 근무도 서고 있습니다.
연방수사국(FBI)과 주류·담배·화기단속국(ATF) 등 연방 요원들도 수색에 동참했습니다.
도주에 사용된 SUV 차량은 어제 오후 11시 30분쯤 루이스턴 인근 소도시 리스본 한 선착장에서 발견됐지만 용의자는 검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메인주는 총기 소지 허가가 필요하지 않고, 사냥과 스포츠 사격 문화가 발달해 총기에 친숙한 곳입니다.
앞서 총기 구매자의 신원 조사를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있었지만, 2016년 공개 투표 때 부결됐습니다.
한편,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보스턴 총영사관은 현재까지 "한인 피해자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한인회와 연락을 취하고 있고, 관련 언론 보도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