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기 국채 금리 5% 돌파…고금리 장기화 기대
10/23/23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6년 만에 처음으로 연 5.0% 선을 돌파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처음입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어제 오후 5시 직후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5.001%를 기록했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 선을 넘은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입니다.
다만 이 기록은 트레이드웹 등 일부 전자거래 플랫폼에서 나온 결과로 일부 다른 거래 플랫폼에서는 이날 고점이 5% 선을 돌파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다고 평가하면서 현 금리 상황이 장기화 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또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2% 수준으로 낮아지려면 일정 기간 추세를 밑도는 성장세와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이런 발언은 이달 31일에서 11월 1일까지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나온 것이기 때문에 시장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국채 금리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 7월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각종 경제 지표가 예상을 초과하는 호조를 보이며 금리 상승의 동력이 됐습니다.
지난 18일 발표된 9월 소매 판매 증가율도 전문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면서 금리를 끌어올리는 주된 요인이 됐고, 정부의 재정적자 확대와 장기 국채 발행량 증가도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줬습니다.
월가의 주요 인사들 역시 고금리 상황에 대비해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JP모건체이스의 CEO, 제이미 다이먼은 최근 인터뷰에서 금리가 7%까지 올라갈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하며 시장의 경계감을 키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