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 창가석 우선 탑승키로…"정시 출발 보장"
10/20/23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오는 26일부터 창가석 승객을 우선 탑승시키는 새로운 방침을 도입합니다.
탑승 절차의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 정시 출발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오는 26일부터 일반석 승객을 대상으로 '윌마'(WILMA)라는 새로운 탑승 방식을 도입합니다.
이 방식은 일반석 가운데 창가 좌석 승객이 먼저 탑승하면 그 다음 중간 좌석, 그리고 복도석 승객까지 순차적으로 탑승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장애인과 현역 군인, 혼자 여행하는 미성년자 등은 여전히 조기 탑승 대상이고, 동일한 예약으로 탑승권을 구매한 일행은 이전처럼 함께 탑승합니다.
또 일등석과 비즈니스 승객 처럼 우선 탑승 혜택이 있는 승객들도 기존과 같이 먼저 탑승합니다.
이번 변경의 배경에는 탑승 절차의 지연 문제가 꼽힙니다.
유나이티드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2019년 이후 탑승 수속을 마치는데까지 최대 2분의 추가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국내선 4곳 등에서 윌마 탑승 방식을 시험 운영한 결과, 탑승 시간이 단축됐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방식에 대해 일부 전문가는 여전히 시스템에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니다.
항공기 탑승 절차 관련 연구를 진행한 제이슨 슈테펜 물리학 및 천문학 조교수는 윌마 방식에 더해 홀수와 짝수 열 승객을 분리해 탑승시키면 시간을 더 단축할 수 있고, 기내 선반에 짐을 넣을 공간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 사우스웨스트항공의 '무작위 탑승' 방식도 병목 현상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승객들은 좌석 사전 지정제를 선호한다는 점을 감안해 유나이티드 항공이 무작위탑승보다 윌마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