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폭발 비만 치료제… 불법 복제약 ‘골드러시’
09/21/23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품귀 현상을 초래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FDA가 공급 부족을 선언한 이후로 합법 복제약은 물론, 불법 복제와 판매까지 폭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위고비로 딸이 다이어트에 성공적인 효과를 거둔뒤 틱톡 팔로워가 폭증한 한 아버지는 이 복제약을 3분의 1가격인 300달러에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식품의약국(FDA)가 위고비 공급이 부족하다고 선언하면서 복제약 생산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조제 약국은 FDA 승인 약품의 복제약을 생산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FDA가 공급 부족을 선언한 약들은 다릅니다.
FDA는 지난해 3월부터 위고비를 공급 부족 약품으로 지정했고 같은 성분의 당뇨 치료제 오젬픽은 8월에 공급부족으로 지정했습니다.
이후 세마글루타이드라는 주성분을 중심으로 한 복제약 시장이 전례 없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자격을 갖춘 의학 전문가만이 아니라 규정 위반 이력이 있는 기업가나 총기 강도까지 복제약 생산에 뛰어들고 있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FDA는 지난 5월 “허가받지 않는 업체로부터 온라인으로 약을 구매하면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FDA가 공급 부족 지정을 철회하면 조제약국들은 세마글루타이드를 판매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일부 조제약국들은 이를 큰 사업기회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약의 대표 제조사인 덴마크의 노보노디스크는 약의 수요를 충족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이미 여러 조제약국에 대해 특허권 침해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