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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수수료' 갈등… 업계 “인상 불가피”
09/06/23
코로나19 팬데믹과 인플레이션으로 '배달 수수료'가 크게 올랐는데요.
외식업계와 배달 업체들이 이 배달 수수료를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배달대행 업체인 도어대시는 지난해 가격을 크게 인상한 식당을 어플리케이션 내 식당 목록에서 숨기고 일부 기능을 비활성화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배달 가격과 매장 가격과 같은 식당에 라벨을 표시하는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도어대시는 이런 실험에서 가격 인상이 매출에 타격을 준다는 내부 연구 결과를 얻어 이를 식당 업주들과 공유했습니다.
메뉴 가격을 인상하면 식당 매출이 최대 37%, 재주문율이 78% 낮아질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배달 업계는 일부 식당이 배달 가격을 지나치게 높게 책정하고 있다면서 업체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늘어난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식업계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배달 수수료를 올리지 않으면 손익 분기점을 맞출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한 식당은 도어대시로부터 배달 가격이 매장 가격보다 20% 이상 높으면 앱 식당 목록에서 눈에 띄지 않게 변경될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지만, 앱 수수료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메뉴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며 가격 인하를 거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고객들에게 웹사이트에서 직접 픽업을 주문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