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산불에 폭풍까지…"극한의 날씨 더 심해진다"
08/24/23
하와이주에서는 산불이 크게 번졌고, 캘리포니아주에는 열대성 폭풍으로 장대비가 쏟아지는 등 미 전역에서 극한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날씨 변화는 앞으로 더 심해질텐데 두 지역의 피해 규모를 두고 지역 정부의 대응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어제 보도에서 "지구 온난화에 따라 파괴적인 산불과 열대성 폭풍, 산사태, 폭염이 뒤섞여 미래에는 극한의 날씨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보도에서 미국 과학자 단체인 '참여 과학자 모임'을 인용해 미국인 1억 370만 명이 기상 경보가 발령된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미국 인구의 28%에 해당하는 수치인데 지난 5월 이후 기상 경보를 받은 경우까지 합하면 그 비율은 96%에 달했습니다.
한편 이렇게 날이 갈수록 심화되는 극한 상황은 지역 공무원들을 더욱 압박하고 있습니다.
시의적절한 경보령이 발령된 지역에서는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곳에선 사망자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8일 산불이 발생한 하와이 마우이섬에서는 이날까지 115명이 사망하고 850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정부가 제때 화재 경보를 발령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하와이주 검찰은 당국의 의사 결정과 대응 시스템 전반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반면 지난 21일 열대성 폭풍 '힐러리'(Hilary)가 덮친 캘리포니아주 남부 지역은 1년 치 비가 하루 만에 쏟아지고 사막에 홍수가 발생하는 등 기상 이변이 속출했는데도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폭풍 상륙에 앞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캘리포니아 남부에 선제적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방위군 병력과 급류 구조대원 등 7500명을 현장에 급파했는데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