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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N News

"소화전에 물 없었다"… 주민 대피령도 안 해

08/15/23



이번 산불 현장에서는 수도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소방관들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산불이 그토록 번질 때까지 사이렌이나 주민 대피령도 내려지지 않아 피해를 더 키웠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하와이 마우이섬에 화재가 처음 발생한 지난 8일 서부 해변 라하이나 마을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주변 소화전에 물이 부족해 진압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소화전에 호스를 연결했지만 물줄기를 뿜어내기에 수압은 턱없이 부족했고, 분무기를 뿌리는 수준에 그친 겁니다.

이런 가운데 마을 중심부에서 1마일 정도 떨어진 언덕배기 주택가로 옮겨붙은 불길은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라하이나 마을을 집어삼켜 버렸습니다.

 NYT는 라하이나가 개울을 흐르는 지표수와 우물로 퍼 올리는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 마을 수도 시스템의 붕괴는 100년여 만에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낳은 산불의 또 다른 재앙적 요소"라고 지적했습니다.

화재 발생 당일 많은 건물이 불에 타버리면서 수도관이 손상됐고, 그로 인해 소화전에 공급되는 수압이 내려갈 수밖에 없었던 데다가, 시속 70마일의 강풍 때문에 소방헬기가 바닷물을 퍼오는 것조차 어려웠다는 지적입니다.

NYT는 또 하와이주(州) 검찰총장이 이번 화재와 관련해 비상 대응 체계 전반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며 "많은 주민들이 대피령을 전달받지 못했고, 비상사태 시 작동하게 돼 있는사이렌을 듣지 못한 것도 지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지난 8일 새벽 산불이 시작된 여파로 정전까지 발생했지만, 주민들은 아무런 경고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접촉한 라하이나 주민 20여명 가운데 아무도 대피하는 과정에서 대피령이나 화재 경보 사이렌을 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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