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SVB 사태 오나…다시 살아난 은행 위기 '공포'
08/10/23
어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0개 중소형 은행의 신용 등급을 한단계씩 낮췄습니다.
제2의 실리콘밸리은행 사태가 일어 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커머스 뱅크셰어스와 BOK파이낸셜, M&T뱅크, 올드 내셔널 뱅코프 등 10개 중소형 은행의 신용등급을 한단계씩 내렸습니다.
뉴욕멜론 은행과 US뱅코프 등 6개 은행은 '강등 검토(review under rating)'로 분류했습니다.
PNC파이낸셜 서비스 그룹과 캐피털 원 파이낸셜, 시티즌스 파이낸셜 그룹 등 11곳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Negative Outlooks)을 내놨습니다.
무디스가 이들 은행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것은 연준(Fed)의 통화 긴축정책이 은행의 자산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급격하게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은행들이 보유한 국채 가격은 급락했습니다.
무디스는 미국 은행들이 유동성 및 자본에 영향을 미치는 금리 및 자산부채관리(ALM) 리스크에 계속 직면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예금 규모가 줄고 있는 것도 부담입니다.
은행들은 예금 유출을 막기위해 앞다퉈 예금 금리를 올렸는데, 대출로 받은 이자에 예금으로 내준 이자를 뺀 순이자 마진(NIM)이 줄면서 수익성도 악화하고 있습니다.
무디스는 또 자본조달 비용이 올라가는 반면 상업성 부동산으로 인한 부실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주된 이유로 들었습니다.
고금리와 원격근무에 따른 사무실 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상업용 부동산(CRE) 대출이 중소형 은행의 약점이 되고 있는 겁니다.
전체 상업용 부동산 잔액의 절반은 중소형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모건스탠리 리서치 팀은 내년 말까지 모든 종류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고점 대비 27.4%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