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같은 조건 백인보다 명문대 합격 가능성 낮아
08/10/23
아시안 학생들이 백인 학생들과 비슷한 성적이라고 가정했을 때 주요 명문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이 더 낮다는 건 공공연하게 여겨져왔는데요.
대략 입학 가능성이 28% 정도 낮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미경제연구소가 주요 명문대학 지원서 68만 6000개를 분석해 어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시안 지원자는 비슷한 조건을 가진 백인 지원자보다 입학 가능성이 28% 낮은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SAT 성적 등 각종 시험점수와 과외활동 등 서류상 자격이 모두 같다고 가정했을 때 아시안의 입학률이 28% 낮았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연구는 인종별로 대학 입학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는 정도를 처음으로 숫자로 파악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전미경제연구소는 같은 조건일 때 이렇게 인종별 입학률에 격차가 발생한 원인으로 부모가 해당 대학 졸업생일 때 자녀에게 특혜를 주는 ‘레거시 입학’과 ‘기부 입학’을 꼽았습니다.
서류상 설명할 수 없는 이 부분에서는 백인 학생이 압도적으로 유리했다는 지적입니다.
또 아시안 그룹 내에서도 출신 지역별 격차가 있었습니다.
한인을 포함한 동아시아계 지원자들의 경우 백인보다 입학 가능성이 17% 낮았는데, 남아시아계 학생들은 백인보다 입학률이 49% 낮았습니다.
전미경제연구소는 “대학들이 시험 점수와 과외활동 등 정량적 부분만 고려한다면, 주요 명문대학에 합격한 아시안 학생의 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달 하버드대 경제학과도 비슷한 연구 결과를 내놓고, 레거시 입학을 비판한 바 있습니다.
해당 연구소에서 소득 상위 1% 가정 출신의 학생은 일반 학생보다 명문대 합격 가능성이 34% 높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