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보다 더 갈라진 미국…대선 앞두고 전방위 분열
08/09/23
사회·정치적 주요 현안을 둘러싼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층의 견해차이가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20년 전과 비교해 환경과 낙태, 이민 등 모두 문제에서 의견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악시오스는 갤럽의 여론조사를 인용해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자 사이 사회·정치적 주요 현안에 대한 견해차가 20년 전보다 더 심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갤럽은 2003년과 2013년, 그리고 올해 10년 간격으로 성인 약 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를 통해 양당 지지자들 사이의 견해차를 살펴봤습니다.
분석 결과에서는 기후 변화와 환경, 낙태, 이민, 총기 규제법 등과 같이 최근 몇 년간 정치적·이념적 논쟁의 최전선에 있었던 이슈에서 양극화가 더 심해졌습니다.
먼저 '지구 온난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2003년에는 민주당 지지자의 70%, 공화당 지지자의 41%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87%로 높아졌지만, 공화당 지지자는 35%로 낮아져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또 '인간의 활동이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인가'라는 질문에도 올해 민주당 지지자의 88%가 동의했지만, 공화당 지지자는 37%만 동의했습니다.
낙태에 관련해서는 2003년 민주당 지지자의 32%, 공화당 지지자의 15%가 찬성했지만, 올해는 찬성 비율이 민주당 지지자는 59%로 높아졌고 공화당 지지자는 12%로 더 낮아졌습니다.
이민 제한이나 총기 허용과 관련한 질문에서도 10년 전과 비교해 공화당의 지지자의 찬성은 더 늘었고, 민주당 지지자의 찬성은 급감했습니다.
이런 결과를 두고 갤럽은 "미국인이 정치적 정체성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뉠 때 정치적·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에 대해서도 두 그룹으로 나뉜다는 결론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